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컴백 언제 해

2020. 4. 2. 20:04

언제


    컴백 두 번 밀린 시절을 지나면 이런 소리 안 하고 재깍재깍 컴백 잘 할 줄 알았는데 또 이 소리를 하게 하네. 투바투 컴백 언제 해? 머리색 꽁꽁 감췄다가 화려하게 변경하고 나타났길래 컴백이 얼마 안 남아서 팬라이브와 더불어 겸사겸사 공개하는 줄 알았더니 또 머리에 감기가 걸려버렸다. 꽁꽁 감추려고 했지만 허술해서 드러나버린 결과를 보니 연준이는 은발에서 금발이 되었다. 이러면 앨리스 컨셉썰이 다시 힘을 얻게 되네. 태현이도 머리색에 붉은 기가 좀 더 보이는 거 같았는데. 5월 4일이 앨리스 생일에 월요일이라고 이 때 컴백하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오던데 지금부터 티저 떠도 4월 말에나 컴백이니 5월 초 컴백 충분히 있을 법하다. 단지 시기의 적절함 뿐만 아니고 빅히트가 세계관 과몰입인 걸 생각해도 상당히 그럴싸한 추측이다.


  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세계관 중에는 학교도 있어서 데뷔는 1학기 시작과 함께 이루어졌고, 컴백은 2학기 시작과 함께 하려고 했었다ㅡ미뤄졌지만. 그걸 생각해서 나는 앞으로도 계속 학기에 컴백하고 방학 때 쉬는 컨셉을 이어가려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나봄. 팬라이브 이후로 바로 컴백했으면 또 얼추 맞았을 거 같은데 아니었으니. 이러면 오직 팬라이브만을 위해 머리를 그렇게 꽁꽁 감추고 쨘 공개했다가 바로 다시 탈색크리를 맞았단 말임? 우리 연준이 두피 살려주세요. 애가 탈색 한 번으로 <Cat & Dog>때부터 뒤통수가 비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계속 탈색을 해버리면 어쩌란 말이냐!! 수빈이는 탈색 한 번으로는 머리숱 끄떡 없던데 수빈이나 많이 시켜ㅠ ㅠ 한 번도 탈색 안 한 휴닝이도 좀 시키구. 연준이 두피에 휴식을 주세요... 아기의 두피가 힘들어합니다.......



무엇을


    코로나 때문에 요즘에 영통팬싸라는 것도 하던데 투바투도 컴백하면 하게 될 지 궁금하다. 한다면 한 번 도전해보고픈 마음^^ 공방도 당연히 못 뛸 텐데 개인적으로 공방을 못 뛰는 것에 대해 아쉽기도 하지만 좋기도 하다. 버튼림 뒤지게 못해서 잘 못 가니까 어차피 내가 못 갈 거면 남들도 가지 말라는 그런 이기적인 마인드임ㅎㅎ 명단 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아도 되고 좋지 뭐. 컴백과 더불어 해외투어 전에 국내에서도 콘서트 예정했던 거 같은데 그것도 당연히 못하겠지? 이것도 또 얼굴등록이나 할 거면 못해도 노상관임^^^^^^ 저는 올해 제일 기쁜 소식이 팬라이브 취소였던 사람입니다^^^^ 내가 못(안) 가니까 남들도 가지마~~~ 하하하하~~~~~~


    해외투어 취소되고 아이돌 다들 백수되어서 머리 좀 돌아가는 다른 그룹 팬들은 킹덤 출연 소취 같은 것도 하던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경우는 굳이 소취할 필요가 없어보인다. 거기 안 나가도 충분히 성장 잘하고 있고 해외 인기도 문제 없이 끌어올 수 있으니 괜히 나가서 다섯 명 다 잘하는 실력파 이미지(라고 쓰고 착시현상이라고 읽는다) 망치지 않는 게 더 나아보임. 웬만하면 이런 데 나가라고 추천하는 편이고 내 아이돌이어도 소취하는 편이지만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큰 득이 없을 거 같음. 떡밥이 없는 그룹도 아니라서 더욱. 빅히트가 깔아놓은 레드카펫 밟고 탄탄대로나 달리는 게 최고여.



어떻게 


    이번 컴백 스포라고 해봤자 안무 역대급으로 힘들다밖에 없는데 이 구절에서 방탄소년단의 기시감이 느껴진다. 걔네도 앨범 낼 때마다 안무가 지금까지 중에 최고로 힘들고 어렵다고 매번 말을 바꾸더라구. 엄살과 생색이 심한 거 같읍니다 ㅎ 그런 대~단히 어렵고 힘든 안무하는 아기들이니까 우쭈쭈해달라고 시위하는 느낌 + 너무나 수고하는 나 자신에 대한 연민 그런 거 느껴져서 그닥 보기 좋지 않다고 합니다. 사실 저는 보기 좋은 게 별로 없는 불만충입니다. 얼굴만 보기 좋습니다 녜....


    꿈의 장 마지막 앨범이라 어떻게 마무리될 지도 궁금하고 이번 앨범의 주인공은 누구일지도 궁금하다. 스타는 연준, 매직은 휴닝카이가 주인공이었다고 생각함. 세계관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멤버가 그러했다고 느껴진다. <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> 무대에서의 주인공은 수빈처럼 느껴졌는데 그게 가장 의문이다. 휴닝카이는 주인공인 앨범에서 팍 밀어줘놓고 연준이가 주인공인 앨범에선 왜 그랬디야? 연준이 파트도 뺏어서 수빈이 주고 연준이 파트 부분에서 범규 파트처럼 느껴지게 하고ㅡㅡ 그래도 연준이의 인기를 막을 순 없었지만^@^



왜    


    1년 2컴백에 불만은 없으나 컴백 텀이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긴 한다. 왜 매번 이렇게 컴백이 늦는단 인상이 드나 모르겠다. <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널 기다려>나오기 전에도 컴백 늦는다고 팬들이 불안과 초조와 불만을 안고 있었다. 밀리기 전부터도 그랬단 얘기임. 이번에도 그럴 줄은 몰랐다. 코로나 때문에 예정되었던 게 밀린 건지 처음부터 이때를 예정한 건지 궁금쓰. 듣기로는 뮤직비디오를 2월 중에 찍은 걸로 아는데 그래서 컴백도 아무리 늦어도 3월 말쯤엔 할 줄 알았다. 뮤비 그렇게 빨리 찍어놓고 여태 뭘 하는...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컨셉트레일러였나? 하여간 무슨 영상물 찍었다고 들었거든. 그거라도 슬슬 공개할 때 되지 않았나 싶구. 투두 끝나야 컨셉트레일러라도 공개할 것인지ㅠ 투두도 이번 주에 끝날 줄 알았는데 또 있어섴ㅋㅋㅋㅋ 컴백 기다리는 입장에선 투두가 더 남았다는 게 반갑지 않을 정도였음ㅋㅋㅋㅋ 얼마나 찍어놓은겨 안 보이는 순간에도 애들은 열심이었구나. 그래서 태현이가 항상 여러분들이 원하는 모든 걸 다 하고 있다고 그렇게 얘기했던 거군. 그 당시엔 그 발언이 재수없게 느껴졌고 지금도 좀 재수없긴 하지만 열심인 건 ㅇㅈ합니다.


    5월 4일 컴백이 맞다면 다음 컴백은 또 언제 하려고 그러나 모르겠다. 3월 초 데뷔하고 8월 말 컴백을 예정했던 그룹인데 5월 컴백이(맞다)면 다음 컴백은 10월에 할 생각인가? 이미 10월에 컴백해서 활동 잘한 적 있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아이돌 그룹 컴백은 9월을 안 넘는 게 좋던데 말야. 늦어도 4월 중순에 컴백하고 8말9초에 컴백하는 게 최선이 아니었나 싶은데 이미 물건너 가버렸네요. 아니다, 코로나 때문에 해외투어 예정해놨던 것도 못 돌 테니까 컴백이나 빨리 하면 되겠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