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희진 빅히트 입사
작년 말에 민희진 빅히트 간단 소문은 봤는데 에이 설마~하고 넘겼으나 설마가 사실이었군요. 반년 전부터 거취가 결정나고 그게 다 소문이 도는 바닥인가봐. 무서운 연예계. 민희진이 에셈 나가기 막판에 저질렀던 깽판을 생각하면 저 사람을 왜? 싶은데 기사를 읽어보니까 빅히트 아이돌(=방탄소년단, 투모로우바이투게더)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는 건 아닌가봄? 그럼 민희진이 빌리프랩 아이돌을 맡게 될 수도 있나? 아예 총괄 프로듀서처럼 일할 레이블도 하나 만들어줄 모양인데 아니 뭘 또 그렇게까지...? 그리고 그 레이블에서 걸그룹을 론칭한다는 거야 뭐야. 빅히트 걸그룹 안 낸다더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? 걸그룹 론칭은 다른 기획사랑 작업한다는 건가? 근데 자기네 회사 CBO가 다른 기획사랑 일하는 걸 냅둬? 알못이라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알 수가 없고 물음표 살인마만 되어버리는군. 하여간 방시혁은 민희진에게서 무얼 보았길래 그를 데리고 온 걸까. 단순히 에셈에 대한 라이벌 의식으로 에셈 핵심 임원 하나 빼내온 건 아니었음 좋겠는데 ㅋㅋㅋㅋㅋ
민희진 빅히트 입사가 별로 달갑지 않은 건 민희진 능력도 예전 같지 않아서인데 쉬면서 재충전하고 다시 능력 보여주면 좋을 수도 있겠지. 한창 일 잘 할 때는 잘하긴 했었으니까. 어차피 안 맡는 모양이지만(근데 이것도 뭐 어떻게 될진 모르는 일이긴 하지) 민희진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맡으면 잘 어울릴 거 같단 소리는 하지 말아주세요. 누가 봐도 휴닝카이한테 꽂히게 생겨서 연준이 팬은 초조해지거든요. 민희진이 지 최애 티내는 거 하루이틀이냐!!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빅히트도 지 최애 티내기는 만만치 않지만 그것도 연준이는 아니네요 크흡.
아이오아이 재결합
양치기소년 짓을 그렇게 하더니 결국 재결합을 한댄다. 하도 속아서 티저 뜰 때까진 안 믿을라 그랬는데 매니지먼트 기사까지 나버렸으니 안 믿을 수도 없게 되었음. 그룹 해체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파생그룹 다 망한 상태에서 재결합을 한다니 모양빠진다. 그런 모양빠지는 일임에도 기어이 해야되는 건 돈이 달린 문제라서겠지. 예전에는 아이오아이 안 하고 지들 그룹 돌리면 돈 더 많이 벌 줄 알았겠으나 다 망하면 그저 적자일 뿐이고 아이오아이 수익 나눠먹는 그거라도 그리워진다는 것을 기획사들이 제대로 보여주는 모습이다. 씁쓸한 일이다. 이렇게 빨리 재결합 할 거라면 해체할 때 그 슬픈 분위기는 왜 조성되었는지 내가 팬이었음 흘린 눈물이 아까워서 욕하고 싶을 듯. 조만간 워너원으로 또 이런 일이 발생해서 내 눈물이 아까워지는 건 아니겠지? (놀랍게도 워너원 해체콘 가서 운 사람ㅋ)
그나마 스타쉽은 당시에도 아이오아이 싫어하는 티 팍팍내더니 재결합에도 참여하지 않아 일관성을 유지했다. 파생그룹 다 망했다지만 개중에 잘 된 편이 우주소녀이긴 하다. 그렇다고 해도 우주소녀가 존나 잘 된 건 아닌데 스타쉽의 뚝심은 높게 삼. 역시 프엑 그룹은 스타쉽이 맡았어야 됐는데...ㅋㅋㅋㅋㅋㅋㅋ 소미는 지금 와이지 상황도 안 좋고 활동하면서 실력 털리고 잡음 나는 걸 봐선 아이오아이 하는 편이 좋았을 거 같다. 센터기도 하니까 ㅋㅋ 재결합에 소미가 있었다한들 센터까지 유지했을진 모르겠지만 하여간 아쉽게 됐고, 청하는 굳이 저걸 왜 하냐는 사람들이 있던데 어차피 솔로라 제일 부담없지 않나. 파생그룹에 속한 애들은 파생그룹 멤버 눈치 보이고 그룹 존망도 걸린 일이고 그러지만 청하는 솔로도 잘 됐고 그룹도 다시 해서 잘 되면 좋은 거고 안 된다고 솔로에 타격 갈 일도 없고 완전 꿀이지. 제일 촌극은 프리스틴 해체하고 여전히 플레디스 소속인 주결경과 개인연습생된 임나영이 같은 그룹에서 다시 만난다는 거다. 플레디스 미친놈들 저걸 또 허락하고 앉았어 ㅋㅋㅋㅋㅋㅋ 애들은 죄가 없다지만 보는 제가 다 불편하고 어색한데요.
대부분의 아이오아이팬이나 라이트한 머글들은 재결합을 반길 거 같다. 나같이 쓸데없는 동정심을 가진 애들이나 '그럼 파생그룹 다른 멤버들은 어떻게 돼?' 하는 거지. 근데 다 같이 망하느니 아이오아이 애들이라도 살리는 게 나은 거 같기도 해. 어차피 기획사들 개차반 기획력 꼬라지로는 그룹으로 몇 년을 더 굴린다고 답이 나올 상황도 아님. 다만 위키미키는 이제 좀 방향 잡고 제대로 가는가 했는데 이렇게 되어버려서 안타깝다.
스윙
아이오아이도 프엑그룹도 스윙이 매니지먼트를 맡는댄다. 아이오아이야 YMC의 그지같은 기획력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겠으나 프엑그룹은 스따시♥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스윙이라니 찬물이 끼얹어지는 기분이고요ㅎㅎ 스윙이 김재환부터는 일을 잘한다는데 내가 본 건 워너원 매니지먼트하는 스윙이었으니 좋은 기억이 있겠어요?
워너원은 못하고 김재환은 잘하는 게 누군가의 의심처럼 지새끼와 아닌새끼의 차이인 거라면 프엑그룹도 지새끼 아닌데 잘할 거란 보장은 없는 거다. 스윙이 워너원 한 번 굴려보고 노하우가 생겨서 잘하게 됐다는 행복회로가 프엑그룹에겐 낫겠지. 그런데 잘하던 기획사도 관리 인원수 많아지면 병신이 되는 일이 허다한데, 심지어 이건 대형기획사도 그런데 갑자기 세 그룹을 동시에 돌리게 되면 스윙 일 제대로 할 수 있는거임? 지금은 잘하고 있더라도 세 마리 토끼 다 놓치고 개판 날 가능성도 매우 높아보여.
아이오아이 성적은 어느 정도로 나올지 모르겠으나 프엑그룹은 올해의 신인상 예약인 그룹이고 김재환도 앨범 초동이 9만인 솔로인데 큰 그룹을 셋이나 돌릴 역량이 스윙에게 있을지 무척 회의적이다. 직원을 그만큼 많이 뽑아야 할 텐데 그러고는 있는지. 이쯤되면 다시 그리워지는 이름이 있는데요. ㅎ ㅏ... 스타쉽 도라와ㅠㅠㅠㅠ 지금이라도 프엑그룹 맡는다고 해주면 안 돼? 나 스타쉽한테 프엑그룹 매니지먼트 맡겨놨었는데 엉엉 왜 안 돌려줘요ㅠㅠㅠㅠㅠㅠㅠㅠ 스타쉽이 매니지먼트 맡는 것도 아닌데 프엑에서의 그 스타쉽 푸쉬는 대체 다 뭐였단 말이야. 이동욱 국프대표 시켜준 게 너무 고마워서 안준영이 보은의 의미로다가 그렇게 한 거야? 모를.. 정말 모를... 누가 봐도 합리적 의심이었는데..... 괜히 기대했다가 이게 모냐구ㅠㅁㅠ 스타쉽 티나게 밀어줘도 스타쉽이 매니지먼트 맡는 게 훨 좋은 일이거든요? 뿌애앵ㅠㅁ ㅠ